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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백년만에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있어서 다녀왔어요~!
원래는 토요일에 날 잡아 가는대 내일은 새벽 부터 벌초 가야해서
오늘 아침부터 바지런하게 움직였네요.. 지금도 정신이 하나도 없는 듯
그렇게 이른 시간인대도 산부인과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.
분만실에서 태동검사도 했는대 아침부터 애 낳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.
누워있는대 신생아 울음소리가 났어요.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할 따름..
누가 대신 애 좀 나아줬음 싶어요 ㅎㅎ
옆에 어떤 아줌마가 태동검사 하려고 대기하고 있더라구요.
배 크기를 보니까 태동 검사 할 주수가 아닌대
들어보니 심각한건 아닌대 애기 심장 박동이 빠르다고 큰 병원 가서
애기 심장 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다고 의사가 그러는거 같더라구요.
노산인거 같던대... 요즘 출산 연령대가 늦어지면서 그런 부작용도 있네요.
뭐 저도 건강한 편은 아니기에 안타까웠어요 ㅠㅠ
태동검사를 한 후에 산부인과 쌤을 만나 초음파를 봤어요~
그런대 애가 크다라는 말씀만 연발하시고... ㅠㅠ
더 커지면 낳기 힘들거라고..
유도분만해서 나아야 겠다는 말씀만 연발하시더라구요.
남들은 제 배보고 크기가 작다고 하는대 애만 가득 차있나봐요..;;;
다행히도 전체적으로 큰 거 빼고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.
몸무게 재봤는대 날이 갈수록 저의 몸무게는 조금씩 더 빠져있어요 ㅠㅠ
항상 먹어도 배고픈대 이게 제 살로 가는게 아니라 애기가 다 먹고 있나봐요.
먹성을 보아하니 남편을 닮은 듯 싶어요.
초음파로 얼굴 봤는대 절 닮지 않은거 같아요..
여자아이 얼굴 같아 보이시나용?
아래꺼는 9주차때 완전 초기때 모습이에요~
이렇게 비교하니 정말 사람 다 되었네요... 많이 컸어요~
요즘 갈비뼈가 너무 아파서 의사쌤에게 물어봤더니
애기가 갈비뼈를 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.
마지막 사진은 애기 발을 첨 봤을때 남편 발이랑 너무 똑같아서.. 찍어봤어요 ㅋㅋ
본인은 하나도 안닮았다고 부정하지만 전 아무리 봐도 똑같은거 같아요..
그냥 너무 재밌어서 찍어서 놀리고 있는 중이에요...
오늘 금요일이네요. 요즘 하루가 정말 빨리 가는거 같아요.
이번 추석 연휴는 짧던대 그래도 평일 2일은 쉬니까 힐링 하셨음 좋겠어요~
어제 시장가서 보니 물가가 아직 많이 오르진 않은거 같더라구요.
추석 다가와도 큰 폭으로 상승은 안할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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